파4의 18번홀(452야드). 45㎝ 파 퍼팅이 홀 속에 떨어지자 베테랑골퍼 스콧 호크(45)는아내와 두 자녀를 끌어안았다. 호크는 9일 새벽(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버몬트의 코그힐GC(파72)에서끝난 미 프로골프(PGA) 투어 애드빌 웨스턴오픈(총상금 360만달러) 4라운드서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최종합계21언더파 267타로 토너먼트기록을 2타나 줄인 호크는 시즌 2승, 개인통산 10승을 채웠다. 상금은 64만8,000달러.
데뷔 22년 만에 한해 2승을 처음 거둔 호크는 “생애최고의 순간”이라고 흥분했다. 데이비스 러브 3세(36)는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한 타차로 준우승에머물렀다.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25ㆍ이상 미국)는 공동 20위(8언더파280타)로 밀려나 98년 이후 3년 만에 3개 대회 연속 톱10밖으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편 최경주(31ㆍ슈페리어)는 1언더파 287타로공동 6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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