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주들의 실적악화 경고 등의 영향으로 9일 주가가 큰 폭 하락, 종합주가지수 560선에 턱걸이했다.이날 주가지수는 한때 20포인트 이상 빠져 2개월 남짓 만에 550대로 밀렸으나, 장 막판 소폭 반등해 전날보다 18.54포인트(3.20%) 떨어진 560.00으로 마감됐다. 코스닥 지수도 나흘째 하락, 70선(70.12)을 겨우 지켰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일본경제의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들이 대량 매도에 나서 올 들어 가장 많은 1,81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가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으며, 하락 종목수도 772개에 달해 올 들어 가장 많았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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