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이 지급 보증한 부실기업의 회사채 대지급을 위해 이르면 이번 주부터 공적자금 5조~6조원이 긴급 투입된다.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9일 “예금보험공사가 금융시장안정을 위해 서울보증보험에 공적 자금을 조속히 투입키로 했다”며 “예보와 지급조건 등에 합의를 이루는 채권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이번 주부터 공적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이와 관련, 9일 14개 투신사 관계자들과 회동, 회사채 대지급 방안을 협의했다.
서울보증보험에 들어갈 공적자금 규모는 5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의결된 5조원과 조만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추가투입을 요청할 6,000억원 등 모두 5조~6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적자금 지급은 예금보험 채권 발행과 현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서울보증보험의 채권금융기관은 총 60개로 투신권이 70%, 은행권이 3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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