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그룹내 고급차종인 볼보, 랜드로버, 재규어를 통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최근 새로 출범한 프리미어 오토모티브 그룹 코리아(PAG코리아)의 이동명(李東明ㆍ46ㆍ사진)사장은 향후 PAG코리아의 중장기 전략을 이같이 밝히고 “이번통합으로 각 브랜드는 사내 자원의 배분과 관리부문의 통합에 따른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각 딜러들에 대한 지원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PAG코리아는 포드 자회사인 볼보 자동차를 수입, 판매하는 볼보자동차코리아가그동안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FSSK)에서 관리해온 재규어 및 랜드로버 부문을 통합해 지난 달 말 새롭게 출범했다.
이 사장은 “PAG코리아의 출범은 지난 해 말 포드 그룹이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애스톤 마틴, 재규어, 랜드로버, 링컨, 볼보에 대한 사업을총괄하는 PAG를 출범시킨데 따른 후속 조치”라며 “포드그룹내 고급 브랜드를 통합 관리, 향후 브랜드 이미지를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AG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850대(510억원가량)로 잡고 있다. 각 브랜드별로볼보 700대, 랜드로버 100대, 재규어 50대. 볼보가 지난 해 370대 판매한 것에 비하면 올해 2배에 가까운 판매신장세를 기록할 것을 예상된다.
이 사장은 “판매량이 늘어나는것은 사실이지만 94년 1,000여대가 판매되던 것에 비하면 아직 멀었다”며“매출이 늘어났다기 보다는 97년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상태”라고말했다. PAG코리아는 내년엔 총 1,500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일부 부유층들이비정상적으로 부를 축적해 수입차를 구입하는 일이 많아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건전한자동차 문화를 정착시키고 부유층들이 자신의 위치에 맞는 행동을 할 때 이러한 시각들이 차츰 사라질 것 ”이라고 말했다.
PAG코리아는 현재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중심의 딜러망을 군소 지방으로 확대하는등 지방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달 말 마산에 전시장을 개장한데 이어 올해 안으로 인천, 수원, 전주, 대전 등에 전시장을 개장, ‘잠재적 수요’를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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