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총외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단기외채는 증가세로 반전,외채구조의 건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재정경제부는 지난 5월말 현재 총외채는 1,287억달러로 전달보다 5억달러가 줄어들어 지난해 10월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중 5월말 현재 단기외채는 금융기관 해외 점포와 외국은행의 단기차입 증가등으로 429억달러를 기록, 전월에 비해 2억달러 늘어났다.
이에 따라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4월 33.0%에서 5월33.3%로 높아졌다.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45.7%에서 45.8%로 상승했다. 재경부 신동규(辛東奎) 국제금융국장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여전히 안정권(60%미만)에 있다”고 설명했다.
5월말현재 총 대외채권은 1,631억달러로 전월보다 6억달러 증가했으며,이중 총외채를 뺀 순채권은 344억달러로 11억달러 늘어났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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