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재계는 5일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 김창성(金昌星) 경총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은이날 청와대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상생의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투명 경영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이 발표했다.
경제단체장들은 이 자리에서 투명 경영과 경영정보 공개를 비롯, 근로 조건 및 근로자 복지향상에 보다더 노력하고, 경제단체 공동의 윤리 실천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솔선수범 하겠다는 3개 항을 약속했다.
경제단체장들은 또 ▦불법행위 엄단을 통한 산업현장의 법치주의 확립 ▦무노동 무임금 원칙 준수 ▦‘시위문화개혁을 위한 사회연대’구성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4개 항을 건의했다.
김 대통령은 “기업경영이 투명해야 노사관계가 원만해지고 기업가치가 올라가게 되며 외국인 투자도 잘되고주식가치도 높아진다”면서 “기업들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더욱 진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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