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등 집단급식 공급 업소들이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식품원료를 보관, 사용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식품의약품 안전청은 5일 지방교육청, 자치단체 등과 학교급식 공급업소, 도시락제조업소등 전국의 1,310개 집단급식업소를 합동 단속해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28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들 업소에 허가취소, 영업정지,고발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 중 부산 U도시락 등 20개 학교급식 위탁공급업소는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젓갈, 햄, 소시지 등을 식품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 서울 M캐더링 등 6개 업소는 무신고 식품제조업소에서 공급 받은 분쇄마늘 등을 식품원료로 사용했으며 경기 안양시 H캐더링 등 7개 업소는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도시락 등을 제조, 가공해 학교 등에 공급한 혐의다.
대전의 H도시락은 영업신고도 하지 않은 채 도시락을 학교급식용으로 판매하다 적발됐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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