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현재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2005학년도 대학입시와 관련, 1998년에 발표, 시행하고 있는 2002학년도 대입제도의 취지와 기본골격을 유지할 계획이다.교과지식 암기위주의 학습을 지양하고 창의력과 특기ㆍ적성을 계발하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대학입시가 되도록 한다는 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대학별 본고사는 지난해 고등교육법 시행령에서 금지한 사항으로, 이 같은 방침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이는 2002학년도 대입제도 도입취지와 같이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유도하기 위해 불가피한 사항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각 대학에는 본고사 이외에 가능한 많은 다양한 전형자료와 전형방법을 개발ㆍ적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 유지를 요구하고 있다.
^수능성적이나 내신 반영여부 및 비중은 물론 기타의 전형자료 활용여부와 반영비율ㆍ방법 등은 현재 전적으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으며, 이 또한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모집시기와 등록기간 등 전형일정과 관련해서는 대학과 고교 및 수험생들의 편의를 고려, 의견수렴을 통해 일괄적으로 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일괄적 수험관리방식이 부분적으로 수험생과 고교ㆍ대학에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 교육부는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개선해 나가겠다.
^수능시험은 기존과 같이 적정 난이도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단지, 7차교육과정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대입을 치르게 되는 2005학년도 입시부터는 당해 학생들(현 중3)이 이수한 새로운 교과과정의 특성이 수능에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수능에 다소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가능한 한 현재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할 예정이며, 2005학년도 입시안의 기본골격은 늦어도 올 연말까지 결정, 공고할 예정이다.
^대입정책을 수립ㆍ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학자율화는 가장 중요한 정책요소의 하나로 적용되고 있다.
교육부는 2005학년도 대입제도를 입안하는 과정에서 대학자율화와 동시에 학교교육의 정상화와 사회적 공익성 등을 균형 있게 감안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인적자원부 엄상현(嚴尙鉉) 학술학사지원과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