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밤(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테니스(총상금 852만파운드ㆍ약155억원 ) 남자단식 8강전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라켓을 놓겠다고 선언한 호주의 패트릭 래프터가 스웨덴의 토마스 앤퀴비스트를 1시간 52분만에 3-0(6-1 6-37_6)으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했다.패트릭 래프터는 피트 샘프러스를 꺾고 8강에 올라온 돌풍의 주인공인 스위스의 로저 페데러(스위스)- 탬헨만(영국)의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크로아티아의 고란 이바니세비치와 러시아의 마라트 사핀은 130마일이 넘는 강력한 서비스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서비스 에이스 30개를 앞세운 이바니세비치가 사핀을 3-1 (7_6 7-5 3-6 7_6) 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3차례나 고배를 마셨던 비운의 스타 이바니세비치는 4강전에서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 2승에 도전하는 앤드레 애거시(미국)-니콜라스 에스커드(프랑스)의승자와 겨룬다.
한편 이날 새벽 펼쳐진 여자단식 8강전서는 미국의 제니퍼 캐프리애티가 세레나윌리엄스에 3_1(6_7 7_5 6_3)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라 벨기에의 샛별 저스틴 헤닌과 준결결승에서 맞붙는다.
세레나의 언니 비너스윌리엄스는 프랑스의 나탈리 토지아를 2_0으로 가볍게 꺾고 린제이 데이븐 포트와 4강전에서 격돌한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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