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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에드먼드 첸 방한 "노화는 치료될 수 있는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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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에드먼드 첸 방한 "노화는 치료될 수 있는 질병"

입력
2001.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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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질병일 뿐이기 때문에 치료될 수 있습니다.”노화방지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에드먼드 첸(54) 미국 팜스프링스 생명연장연구소 소장이 방한, 4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첸 소장은 노화를 억제하는종합 호르몬 보충요법(THRT)으로 1999년 미국에서 유일하게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올 2월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서 미국 특허청의특허도 받았다.

중국계 미국인으로 재활 전문의인 첸 소장은 “멜라토닌, DHEA, 인체 성장 호르몬과 다른 부족한 호르몬 용량을 최적 단계로 유지하면 노화를 억제하고 몸을 다시 젊게 유지할 수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 세포는 분열할 때마다 염색체 끝부분에 달린 텔로미어가 복제되지 않아 그 길이가 점차 줄어드는데 일정 기준이하가 되면 분열을 멈추고 세포가 노화한다”며 “THRT요법으로 인체에 필요한 다양한 호르몬을 적정하게 유지하면 노화를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3,000여 명의 의사들이 THRT요법으로 10만여 명에게 노화 억제치료를 하고 있고 8개 국에서 이 같은 요법을 시행 중”이라며 “올 8월에는 팜스프링스 생명연장연구소 한국지부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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