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일보를 읽고 / '인재야성' 佛寺돼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일보를 읽고 / '인재야성' 佛寺돼야

입력
2001.07.04 00:00
0 0

6월 7일자 17면 기사를 읽었다. 해인사에서 총 높이 43m의 세계 최대 청동 석가모니좌불을 건립한다는 내용이었다.해인사측은 역대 큰 스님들이 ‘대불과 부대시설을 세워 재가불자들이 기도ㆍ 정진하게하라’는 유지를 받들어 불상을 세우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해인사는 한국불교의 성지이며 팔만대장경으로도 세계에널리 알려져 있다. 또 국보, 보물 등 70여 점의 유물이 있거 주변의 송림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사찰이다.

그런데 세계 최대 청동불상이 해인사 근처에 세워진다면 이 아름다움이나 신비감이사라지게 될 것이다. 굳이 대형불상을 세워 참배객을 끌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다.

다른 사찰에도 대불은 얼마든지 있다. 해인사는 대불 건립보다는‘인재양성’의 불사로 전환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 박재석ㆍ서울 도봉구 쌍문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