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경기 이천시 대월면 대대2리 아가동산에서 신도 강모(여ㆍ당시 21세)씨를 살해해 시신을 매장했다고 진술했던 윤모(51)씨가 3일 다시 시신을 찾겠다고 나섰다.윤씨는 이날 오전 “당시 현장검증에서 강씨의 시신을 찾아내지 못했으나 지금에서야 정확한 매장 장소가 생각났다”며 굴삭기를 동원했으나 일부 주민의 반대로 실패했다.
윤씨는 아가동산 대표 K(여ㆍ61)씨가 아가교 교주를 자처하며 평소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도 강씨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했다고 진술했으나 시신을 찾지 못한 데다 재판과정에서 말을 수 차례 번복, K씨는 결국 무죄판결을 받았다.
한편 경기 이천경찰서는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4일 시신 발굴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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