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우루사는 간장약의대표주자. 1974년 세계 최초로 연질 캅셀화에 성공하면서 간 기능 장애에 의한 육체 피로, 전신 권태와 만성 간장질환에 애용됐다. 지금까지 약29억 캅셀이 판매됐으며 연평균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우루사의 주성분은 웅담(熊膽ㆍ곰쓸개)성분의 핵심인 UDCA(우루소 데속시콜린산)이다. UDCA는 노폐물이 쌓인 간을 깨끗이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해 주고 손상된 간세포를 회복시켜간 내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간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준다.
우루사는 술을 많이 마시는 한국인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고 간 질환과 미세한 담(膽)을청소해 내는 담석증 치료 등에 널리 쓰여왔다.
현재 우루사는 ‘우루사 연질캅셀’을 비롯, 함량을 두 배로 늘린 ‘우루사F 연질캅셀’(92년부터생산), ‘복합 우루사’(94년부터 생산) 등 3가지 제품이 시판 중이다.
최근 우루사의 주성분인UDCA가 환경호르몬 가운데 가장 독성이 강한 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을 체외로 배출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를 몰고 온 광고도 빼놓을수 없다. 78년 ‘웅담성분의 간장약’이라는 카피로 매체 광고를 시작한 이래 최근 ‘피로와한판, 우루사 한판’이라는 문구는 광고의 성공사례로꼽히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UDCA의 자체 합성에 성공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등에 특허를 출원해 놓은상태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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