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하키가 결승에 진출했다.한국은 3일 성남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KT컵 국제여자하키대회서 세계랭킹1위 호주와 1_1로 비겨 예선 2위(3승1무1패)로 결승에 진출, 4일 중국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2승3무의 호주는 3, 4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의 투지가 빛난 한판이었다. 전반 상대의 압박수비에 밀린데다 미드필드 장악에도실패,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가던 한국은 전반 27분 호주의 주장 카트리나에게 필드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두,세차례 실점위기를 극복한 한국은후반 패스워크가 살아나면서 반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후반 중반까지 필드를 장악하는 뒷심을 발휘한 한국은 활발한 좌우돌파를 펼치던 끝에 후반14분 김성은의 빠른 패스를 조보라가 살짝 방향을 틀어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경기막판 호주의 마지막 페널티코너를 잘 막아 힘겨운 무승부를이끌어 냈다. 대표2진을 출전시킨 올림픽우승팀 호주는 한국에 승점에서 뒤져 예선 3위에 그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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