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스몰락인베스트컴퍼니라는회사의 홍콩 사무소를 통해 산업은행으로부터 삼일빌딩을 매입한 새 주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재미동포 사업가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산업은행 관계자는 “3월 매매에서삼일빌딩을 매입한 실제 주인은 부동산 사업으로 큰 돈을 번 재미동포 사업가”라며 “향후 한국에서의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신원 노출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재미동포는 삼일빌딩 매입금 502억원 외에도, 1997년 환란 이래 지난 해까지 국내에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몰락인베스트컴퍼니로부터 삼일빌딩 관리를 위탁받은 삼일개발은 조만간 내부수리를 거쳐 건물 전체를 사무실로 임대할 계획이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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