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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지수는 높고 열대야까지 가세 '겹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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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지수는 높고 열대야까지 가세 '겹고생'

입력
2001.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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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전국적으로 이틀째 이어졌다.이날 오후에는 전국 74개 관측지점 중 47곳에서 불쾌지수가 ‘절반 이상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넘어서는 등 온종일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됐다.

이날 오후11시 현재 전국 밤기온은 포항 30.5도, 대구 29.7도, 강릉 29도,충주28도, 전주 27.2도, 서울 26.7도 등으로 대부분 지방에서 25,26도를 웃돌았으며,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야외로 몰려나오는 등 때이른 한여름 풍경을 연출했다.

기상청은 “3일에도 최고 34도의 낮기온에 습도마저 높아 불쾌지수가 크게 오르겠다”면서“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다시 한번 열대야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4일 약간의 장맛비가 온 뒤, 5일부터 덥고습한 날이 또 이어지다 장마가 재개되는 주말께가 되서야 무더위가 한 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오후 74개 관측지점 중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83이상 불쾌지수를 기록한 지역은 부여(85)등 19곳에 달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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