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78선을 뚫지는 못했다.대형 통신주인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이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거래량, 거래대금은 거래소보다 우위를 지켰으나 거래량의 경우 4일째 3억주를 넘지 못할 만큼 시장체력은 허약해져 있다. 이에 따라 지수흐름도 관망세가 두드러진 강보합 수준에 그쳤다.
주도주, 주도세력은 물론 재료도 없는 장세가 계속되면서 전문가들도 시황풀이에 애를 먹을 정도.
통신주 외에 엔씨소프트 휴맥스 LG홈쇼핑 등 실적호전 종목이 강세를 유지했고, 닷컴3인방은 새롬과 한컴이 내리고, 다음은 소폭 올라 등락이 엇갈렸다. 테마 종목에는 일부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에이엠에스와 케이비씨 등 스마트카드주와, 하림 마니커 등 구제역 수혜주가 강세를 보였다.
테크메이트와 엔바이오테크가 하한가로 추락하는 등 신규등록주는 계속해 약세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기술주의 운명을 쥐고 있는 나스닥의 동향이 관건이지만, 당분간 제한된 시장내 유동성으로 인해 지수 75~79선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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