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항일 독립운동을 벌였던 애국지사 유용근(劉溶根) 옹이 2일 오전11시10분 서울 지방공사 강남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1921년 황해 송화군 태생인 유옹은 동경농업대학 전문부 재학중이던40년 항일지하단체인 조선인학우회를 결성,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항일격문을 살포하고 투옥된 독립운동가 가족을 돌보는 한편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송금하는등의 독립 운동을 했다.
유옹은 43년 일제에 체포돼 옥고를 치른 뒤 광복을 맞아 출옥, 서울시립농업대교수를 역임했으며 독립운동 공로로 68년 대통령 표창과 9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이상희씨와 장남 유동환(45ㆍ분당 형치과병원 원장)씨 등2남 1녀.
빈소 서울중앙병원, 발인 4일 오전7시, 장지 대전국립현충원 애국지사 제2묘역.
(02)3010-2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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