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분당 인구 부풀리기' 멋대로 행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분당 인구 부풀리기' 멋대로 행정

입력
2001.07.03 00:00
0 0

경기 성남시가 계획도시인 분당신도시의 인구를 무리하게 늘이는 정책을 펴오다 감사원의지적을 받는 등 행정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분당은 당초 적정수용인구 38만 명에 맞춰 도시기반시설이 건설됐으나 2일 현재39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시는 최근 업무ㆍ상업용지인 백궁역 일대를 주거가 가능한 지역으로 용도변경하고, 자연녹지인 야탑동 도축장 부지9,237㎡를 일반주거지역으로 바꿔 2005년까지 신도시 인구가 3만명 가량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축장 부지의 경우, 시가 지상 2층 이하 혹은 시야확보를 위해 저층아파트를건축하라는 경기도와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22층 규모의 고층아파트 건축 허가를 따내 땅주인에게 100억 원 가량의 시세차익을안겨줬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이 같은 사실을 적발,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으나 시는담당 공무원에게 훈계조치만 내렸다.

성남시 시민단체측은 “이미 도시기능이포화상태에 이르렀는데, 인구가 더 늘어나는 정책은 쓴다는 것은 자멸행위”라면서시 당국의 각성을 촉구했다.

한창만 기자

mailto: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