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라이벌 국민은행을 꺾고 3승째를 챙겼다.한빛은행은 2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1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서 박순양(17점, 3점슛 3개) 카트리나(23점, 9리바운드) 조혜진(15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국민은행을 84-80으로 물리치고 3승1패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1승2패.
한빛은행은 초반부터 기분을 냈다. 한빛은행은 1쿼터서 미국 용병 카트리나와 이종애의 더블포스트를 앞세운 골밑 공략이적중했고, 조혜진의 외곽지원까지 가세, 22-16으로 앞선 상황에서 1쿼터를 마쳤다. 한빛은행은 2쿼터서 김화영을 투입,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한빛은행은 김화영이 3점포 2개 등 10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순양도 3점포 2개로 맞장구치는 등 48-36, 12점차로 전반을 끝냈다.
하지만 한빛은행은 3쿼터서 국민은행의 지역방어수비에 고전하며 역전을 허용, 위기를맞았다. 한빛은행은 카트리나(11점)와 박순양(5점)만이 득점했을 뿐 주포들이 침묵을 지키는 사이 국민은행 용병 라피유에게 14점을 내주는 등64-65로 뒤졌다.
그러나 뚝심의 한빛은행은 4쿼터들어 1점차로 업치락 뒤치락하는 살얼음판 승부를 펼치던 종료 1분전 80-77 리드상황서 용병 조안나가 3점포를 성공시키며 83-7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한빛은행은 이후 국민은행 이은아에게 3점포를 내주며 쫓겼으나 박순양이 종료 7초전자유투로 1점을 추가, 국민은행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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