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장도 청해진 유적’(사적 제308호)에서 깊이 6m짜리 우물을 발굴한 결과 통일신라 말 청해진 운영 당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량의 유물이출토됐다고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일 밝혔다.통나무로 사각형으로 얽은 우물 바닥에서는 편병(扁甁ㆍ납작하고 둥근 몸통에 짧은 목이 달린 병)과 주름무늬병, 대접을 비롯해 말 재갈 조각, 철제 자귀, 금제 고리 등의 금속제 유물, 어망추, 방추차, 숫돌 등이 다수출토됐다.
해상왕 장보고의 청해진 유적은 1991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8차에 걸친조사 결과 길이 890m짜리 성벽과 내부 건물터, 통나무를 말뚝처럼박아 접안시설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해안 원목렬과 함께 3만여점의 유물이 발굴됐다.
이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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