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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도로옆 화분 치고가는 차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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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도로옆 화분 치고가는 차량들

입력
2001.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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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동사무소가 도시거리를 산뜻하게 만들기 위해 8차선 도로 한편에 큰 화분을 놓았다. 10m 정도의 간격을 두고 12개를 늘어놓은 것이 정말 보기 좋았다.그런데 큰 도로 변에 있다 보니 주위의 건물을 드나드는 차들이 치고 가는 경우가 많다. 차를 뺀다고 후진을 하면서화분을 보지 못한 것인지, 화분이 있어도 차만 빼도 좋다는 배짱인지 오가는 차마다 화분을 건드려 12개나 되는 화분 중에서 3개만 남았다.

동사무소에서예산을 들여가며 애써 키운 꽃들이다.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한다.

/ 김진세ㆍ서울 관악구 신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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