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2000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로 평가, 박문수(朴文洙)사장이 해임 건의된 대한광업진흥공사의 비상임 이사들이 박 사장의 유임과 경영평가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광진공 비상임 이사들은1일 언론에 배포한 ‘국민과 정부에 드리는 건의문’에서 “그동안 경실련, 반부패특별위원회 등의공기업 실태조사에서 수위에 올랐던 광진공이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최하위로 평가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경영평가제도 및운영 방법상에 문제가 있다는 우려를 갖지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비상임 이사들은 또 “박사장의 경우 부임시 최고경영자가 40여일 간공석 중이었고 주요사업계획 및 예산편성이 이미 확정돼 있어 신임 사장이 경영의지를 펴기에 재임기간이나 경영여건상 제약이 있었다”며 광진공과 박 사장의 명예회복을 위한 사장의 유임을 요구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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