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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수리맡긴 충전지 허락없이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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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수리맡긴 충전지 허락없이 임대

입력
2001.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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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져 고장난016 휴대전화를 고치러 서비스센터에서 일러주는 대로 서울 종로3가에 있는 ‘나래통신’을 어렵게 찾아 갔다.그곳에서는 ‘침수로 인한 전원불량’이라며 다음날 저녁에 찾으러 오라고 했다. 다음 날 오전에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모레 오전에 찾으러 오라고 했다. 오라고 한 날 전화까지 다시 하고 갔다.그런데 내 충전지를 다른 사람에게 대여해 줬다며 오후에 다시 오라고 했다.

주인의 동의도 없이 마구 물건을 빌려 줬다는 말이었다. 미안하다는 말도없었다. 충전지 때문에 다시 올 수 없으니 집으로 보내달라고 하고는 돌아왔다.

그런데 도착한 충전지는 내 것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의 이름도 적혀있는 오래된 충전지였다. 너무 화가 나서 통신회사에 연락을 해서 따지려고 했지만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 대기업 서비스가 아직도 서비스가 이 모양인가.

/ 홍현영ㆍ서울 서초구 방배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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