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대표적 비수기인 장마철이 다가왔지만 분양권 오름세는 꺾일 기미조차 없다.닥터아파트가 29일 기준으로 서울ㆍ수도권 지역분양권 2,177개 평형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분양권은 2주전보다 0.28% 올랐다.
올 들어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2~4월 상승률이 평균0.1%대 전후였던 것에 비춰볼 때 비수기인 5,6월에 상승률이 0.2%대에 이르는 것은 예년에 볼 수 없었던 현상이다.
이는 중ㆍ소형 평형대 공급부족이 원인. 계속되는 수급 불균형 때문에 중ㆍ소형 평형대 분양권 시세가 전체 분양권 매매가를 떠밀어 올리고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30평형대 상승률은 각각 0.60%, 0.50%인 반면 40평형대 이상의 대형 평형 분양권은 0.10%로 보합세를유지했다.
이처럼 대형 평형의 약ㆍ보합세가 지속되면서 지금이 대형 평형을 구입하는데 적기라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밀짚모자는 겨울에, 밍크코트는여름에 구한다는 논리다. 새겨 볼 만한 논리지만 아직 중ㆍ소형 중심으로 차별화한 상승세가 전체 시장으로 확산될 조짐은 두드러지지 않고 추가 하락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도 늦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황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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