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25개 자치구중 동대문구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가장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9일 서울시가 한국갤럽 등 여론조사 전문기관 9곳에 의뢰해 지난 4∼5월15세 이상의 시민 1만8,564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 순위에서 동대문구가 100점 만점에 82.6점을얻어 1위를 차지했다.
동대문구 다음으로는 종로구(80.8점), 동작구(79.9점), 서대문구(79.0점),성북구(78.7점), 송파구(76.9점), 강북구(76.6점), 양천구(76.1점), 중구(74.9점) 순이었고, 25개 구청의 평균 만족도는71.6점이었다.
조사 항목은 민원행정분야와 사회복지관, 보건의료 등 모두 13개 분야였다.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서울시청의 경우 민원업무 처리태도에 대한 만족도가64.7점으로 지난해보다 7.8점 하락, 서비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민원행정분야가 100점 만점에 71.4점으로 작년 하반기에비해 3.4점 하락했으며 노인복지관 만족도가 79.5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복지관(77.6점), 보육시설(73.6점), 민원행정(71.4점),보건의료(71.0점), 세무행정(70.6점) 순이었다.
그러나 만족도 절대치는 71.4점으로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시민의 민원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이 큰 폭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우수 자치구들에 1억∼5억원을 지원하는 등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택시, 민영아파트, 병원장례식장 등 13개 분야의 시민 만족도 조사를 올 하반기중 실시할 방침이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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