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로 한국일보 지면에 등장한 지 열흘째를 맞은 M코드가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속에‘신문 보는 또 다른 재미’로 자리매김했다.M코드가 처음 지면에 나간 19일 이후 열흘간, M코드가 부여된 기사는 모두113건. 신문 지면에 담은 기사 외의 추가 기사가 하루평균 11개 꼴로 온라인을 통해 독자들에게 제공된 셈이다.
처음에는 ‘호기심 반’으로 PC와 휴대폰을 통해 ‘7자리 숫자’ M코드를 눌러보던 독자들도 이제는 “M코드 기사 검색이 어느덧 신문보는 새로운 재미이자습관이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사무실 PC에 ‘다이렉트 링크’를 내려받아 놓고 유용한 정보를 검색하거나 지하철에서 신문을 보다가 휴대폰에 M코드를 입력하는 독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이렉트 링크’를 내려받기 위해 한국i닷컴(www.hankooki.com) 사이트에 접속하는 독자들이 하루 평균 1만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용 문의도 끊이지 않고있다.
M코드 기사 가운데 독자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지면한계 때문에 그동안 종이신문으로는 접할 수 없었던 자료ㆍ정보성 기사. 21일자 ‘대입가이드’면에 소개됐던 경희대등 5개대학의 1학기 수시모집 심층면접 문제 전문은 2,000여명이 넘는 독자들이 검색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일주일이지난 28일까지도 독자들의 검색이 이어지고 있다.
유용한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지면한계 때문에 간단한 소개에 그쳤던 발표문 전문이나 연구논문 요약 등도 M코드로 전재(全載)돼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연예가 뒷얘기와 증권가 루머를 소개한 M코드 기사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많았다.‘연예인들의 술실력은’ ‘김혜수가 누구와 사귄다고?’ ‘김정일 피격설의 진상’등이 M코드 기사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i닷컴의 비디오저널리스트들이 취재, 하루 1편씩 모두 10편이 M코드를 달고 게재된 ‘오늘의 동영상’도 ‘미디어 혁신’이라는 평가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제일기획 인쇄미디어팀 원종래(元鍾來) 수석은 “온라인과의 결합은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체들에게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굳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