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8일 새벽(한국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현재 연 4.0%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0.5% 포인트 내릴 것이 유력시된다.FRB가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경우 미국 기준 금리는 올해 들어 6차례 인하를 통해 10년 만에 처음 3%대로 진입하게 된다. FRB는 1990~91년 경기 침체기에 연 8%이던 금리를 3%까지 낮췄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기관 컨퍼런스 보드는 26일 지난해 중반부터 하락세를 보인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6월 117.9로 지난 달에 비해 1.8 포인트 상승,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미 상무부의내구재주문 통계, 신규주택 판매치 등도 모두 상승해 전문가들은 FRB의 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작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미국 경제 연례 평가를 앞두고 작성한 국별 담당관 보고서에서 “경제ㆍ금융 지표들이 계속 취약하다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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