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슬라브 코슈투니차 유고연방 대통령은 26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대통령의 유엔구유고전범법정(ICTY) 인도를 위한 조치는 미국 압력 때문에 이뤄졌다고 밝혔다.그는 “유고 국민이 유고 영토 내에서 재판 받아야 한다는 나의 소신이 미국 정부의 압력과 소속 정당이 연정내 소수당이라는 두가지 난관 때문에 좌절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밀로셰치비 등이 이르면 29일 ICTY에 인도될 가능성이 있다는 밀로셰비치측 변호인의 주장과관련, “이번 주 내 인도는 불가능하며, 그렇게 할 경우 전범 인도에 관한 법령이 보장한 피고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고정부는 23일 각료회의에서 밀로셰비치 등 전범을 ICTY에 인도하기 위한 법령을 통과시켰다.
/베오그라드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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