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서의 수상은 놀랍고도 기쁜 일이었다. 이 상이 나의 미래를 위해 자극과 용기가 되리라 믿는다.”올 칸영화제에서 ‘피아노 선생’(감독 미카엘 헤네케)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누아 마지멜이 방한해 25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25일부터 4일간 서울 강남 센트럴6 극장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프랑스영화제에 상영될 자신의 출연작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그의 출연작은 파리넬리의 제라르 코르비오 감독의 신작‘왕의 춤’ 과 자비에 보부와 감독의 ‘마띠유’. 브누아 마지멜은 “‘피아노 선생’을 소개하지 못해 아쉽지만 한국 관객과 만나게 되어기쁘다” 고 밝혔다.
그는 ‘피아노 선생’ 에서의 연기가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며 “감독과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와의 호흡이 잘 맞아 어려운 주제인데도 강렬하고 집중적인 연기를 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수상 이후 아직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특별히 변한것은 없지만 수상이 세계로의 문을 열어 주었다” 며 “요코하마를 거쳐서울을 방문한 것도 그 증거가 아니겠느냐” 고 반문했다.
브누아 마지멜은 26일 오후 9시 서울 센트럴6 극장에서 ‘왕의춤’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가진 후 27일 프랑스로 돌아간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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