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건(辛建) 국가정보원장은 25일 “북한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 및일정 등에 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신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답변을 통해 “북한측에서 직ㆍ간접적인 여러 채널을 통해 6ㆍ15선언을 이행하고 꼭 답방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기 때문에 답방이 반드시 성사될 것으로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여야 정보위원들은 “북한측이 최근 답방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지 여부에 대해서는국정원이 분명히 공개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연내에 답방이 성사될 것이란 뉘앙스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또 김 국방위원장의 아들 김정남(金正男)이 현재 머물고 있는 곳에 대해 “김정남이베이징으로 건너가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김정남이 베이징 외에도 제3국으로 갔거나 북한으로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답변했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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