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매각을 위한 GM과의 협상을 위해 홍콩으로 출국했던 대우차 매각 협상단이 1주일여만에 귀국했다.이달초1차 협상에 이어 2차 협상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대우차 매각 장기화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대우차 매각협상단 관계자는 25일 “2~3일전 어드바이저를 포함한 국내 협상단이 모두 귀국했다”며 “여전히 협상은 진행중이며 전혀 진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대우차 매각 협상단은 2차 협상에서 GM측이 제시한 안을 놓고 정부와 협의한 뒤 조만간 다시 3차 협상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어차피 패를 모두 내보여 일방적으로 불리한 게임이기 때문에 협상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헐값매각 시비 등에 대한 우려까지 고려하면 매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