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집은 인천, 직장은 인천공항 "다닐 재간이 없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집은 인천, 직장은 인천공항 "다닐 재간이 없다"

입력
2001.06.25 00:00
0 0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인천지역거주자들이 도심과 공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편의 부족으로 어렵게 얻은 일자리를 그만두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24일 경인노동청과 인천시에따르면 인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5,300여명의 공항 근무자들은 대중교통편의 부족으로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으나 비싼 통행료(승용차기준 하루6,000원)와 주차장비용(한달 5만원) 등을 감당하지 못해 근무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

A항공사 협력업체 직원인 김모(45)씨는“서울과는 달리 인천에는 공항행 버스노선이 부족하고 배차간격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데다 자가용 이용시 비용도 만만치 않아종사자들의 이직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5월말 현재 인천국제공항에근무하고 있는 인천지역 거주자는 공항여객터미널 3,000명, 화물터미널 2,000명 등 모두 5,300여명.

전체 공항근무자 3만여명의 18%에달한다. 그러나 인천시내와 공항을 잇는 노선버스는 송도비치호텔~간석5거리~가정5거리-공항간 리무진 공항버스와 종합터미널~간석5거리~부평역~계산역~공항간 좌석버스 등 2개에 불과, 종사자들이 출∙퇴근에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특히 남구와 중∙동구지역의 경우 시내와 공항을 연결하는 버스노선이 전무한 실정이다.

불편을 참다 못한 인천거주자는한달 평균 20~30명씩 직장을 떠나고 공항관련 업체들은 인천거주자 채용을 꺼리는 ‘악순환’이계속돼 대책이 요망되고 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