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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니 경영 석유社 이라크와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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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니 경영 석유社 이라크와 무역"

입력
2001.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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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지난해 7월까지 회장으로 일했던 석유회사 ‘핼리버튼’이 1997년부터3년 동안 미국이 깡패국가로 규정한 이라크와 대규모 무역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는 유엔 자료와 석유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핼리버튼의 2개 자회사인‘드레서 랜드'와 `잉거솔 드레스 펌프’ 가 체니 부통령이 회장으로 재임할 당시 이라크에 7,300만달러 어치의 석유 생산장비와 부품을 판매하기로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체니 부통령의 대변인 줄리아나 글로버 와이스는 “체니가 재임 기간에 이런거래를 알았는지 여부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으며, 체니 부통령의 고문 메리 매털린은 “합작회사들은 별도의 운영구조를 갖고 있어 체니 부통령이그들을 지휘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체니 부통령은 지난해 대선 때 자신은 핼리버튼에 대해 이라크와 거래하지 말도록 단호한정책을 취해왔다고 유세를 폈었다.

그러나 석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체니 부통령이 이라크와의 거래를 알고 있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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