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하려고 사무실 근처 농협에 갔다. 창구 직원이 타인명의로 개설하려면 타인의 주민등록증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호적등본이나 의료보험증도 안되고 반드시 주민등록증이라야 한다고 했다. 처음에는 사본이라도가져오라고 해서 사본을 가져갔더니 나중에는 그것도 안 된다고 했다.
화가 나서 항의를 했더니 과장이라는 사람이 본인이 직접 통장을 만들면 되지않느냐면서 만들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농촌에 계신데 몸이 불편하셔서 용돈이라도 보내 드리려고 했던 것인데 본인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이불합리해보였다.
우체국과 다른 은행에서는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왜 농협에서만 주민등록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가.직원들의 태도가 불친절한 것을 더욱 이해할 수 없다.
/이은채ㆍ서울시강동구 천호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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