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임동원(林東源)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금강산 육로개설 지원 및 남북 당국대화 재개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금강산 사업의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남북간 조속한 도로연결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비무장지대 공사 협의를 위한 군사실무회담의 조기개최를 통해 지뢰제거 및 공동경비 등 구체적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의는 최근 북한상선 통과로 불거진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NLL을 절대사수구역과 경비구역, 공해권구역 등으로 세분화하는 방향에서 작전예규와 작전범위를 개정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임 장관을 비롯해한승수(韓昇洙) 외교 장관, 신 건(辛 建) 국정원장,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김하중(金夏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권영효(權永孝) 국방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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