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부터 벽걸이형 TV인 PDP-TV(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의 특별소비세 인하로 소비자 가격도 20% 가까이 내릴 전망이다.재정경제부는 21일 현재 15%인PDP-TV에 대한 특소세율을 앞으로 4년동안(2004년 6월말까지)1.5%로 낮춰 적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별소비세법 및 교통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에 따라현재 1,000만원안팎인 PDP-TV(42인치)의 소비자 가격이 다음달에는 807만원으로 19.3%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취약한 PDP-TV 내수기반을 확충,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일본과의 주도권 싸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세율을 잠정 인하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4년7월이후부터는 세율을 매년인상, 2007년 7월부터는 현행대로 15%를 물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또 세금이 면제되는 장애인ㆍ환자수송ㆍ영업용 승용차를 구입할 때 세무서에 인터넷 등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휘발유를 수송,저장할 때 강한 휘발성으로 일정량이 자연적으로 줄어드는 것을 감안해 출고량의 0.5%를 빼고 교통세를 매기기로 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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