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게 엉금이세상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껍질을 뒤집어 쓰고 사는지. 욕심이라는 껍질, 두려움이라는 껍질, 허세와 자만심이라는 껍질…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동화 ‘소라게 엉금이’(파랑새 발행)는 몸과마음에 모두 껍질을 뒤집어쓰고 사는 작은 소라게의 얘기다.
언제나 친구들에게 ‘느림보’라고구박받는 엉금이가 어렸을 적 자기처럼 어리숙했다는 텅굴이 할아버지 얘기를 듣는다.
긴 여행 뒤에 지혜로워진 할아버지얘기를 듣고 엉금이는 세상 구경을 떠나게 된다. 사람에게 붙잡히고 여러 동물들을 만나면서, 마음의 껍질을 벗어던지는 엉금이의 흥미진진한 모험이펼쳐진다. 신정민 글ㆍ최숙희 그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