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한상원, 그리고 미완의 기대주 정 선이 한자리에 모인다.28일부터 4일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G3 콘서트’는흔치 않은 무대다.조용필 신승훈 김건모 등 정상급 가수들의 음반에 빠짐없이 참여한 함춘호는 화려한테크닉을 자랑한다. 이 적 정원영 등과 퓨전밴드 ‘긱스’로 활동중인 한상원은 따뜻한 선율이 특징이다.
그리고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의 아들로 차세대 기타리스트로 주목 받는 정 선은 재기 넘치는 연주를 들려준다.
세 기타리스트는 때로는 솔로로, 때로는 듀오, 트리오로 ‘Misty’ ‘How Insensitive’ 등 스탠더드 넘버와 창작곡을 연주한다.
드럼의 신석철,베이스의 신현권 등 정상급 세션이 함께 하며 가수 유희열이 매회 게스트로 무대에 선다.
최근 래리 칼튼과 스티브 루카서의 내한공연처럼 외국에서는 블루스와 록, 재즈등 각 장르 정상급 연주가들의 조인트 공연이 자주 열린다.
하지만 모든 시스템이 가수 중심으로 움직이는 우리 현실에서는 정상급 연주가가 한 무대에서기 힘들다. 그래서 더욱 뜻 깊은 공연이다. 28ㆍ29일 오후 8시, 30일ㆍ7월 1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 (02)525-6929
양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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