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캐릭터, 동영상 등을 휴대폰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메시징서비스(MMS)가 7월부터 본격 실시된다.MMS는 문장만을 주고 받는 기존 SMS(Short Message Service)와 달리 e-메일 등을통해 각종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송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7월 소프트웨어로 동영상을 구현해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기술인 웨이브렛을이용, 국내 최초로 비디오메일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가 실시되면 이용자는 메일이 도착할 경우 휴대폰 웹브라우저를 작동하지 않고 메일만 클릭하면곧바로 인터넷에 접속돼 비디오로 구성된 메일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대용량 동영상 이용을 위해서는 동영상을 지원하는 cdma20001x 전용폰을 갖춰야 한다.
SK텔레콤측은 “현재 정지 그림을송수신할 수 있는 ‘그림친구’ 를 실시중인데 젊은 층의 이용률이 매우 높다”며“MMS는 애니메이션이나 인기 동영상 캐릭터로 컨텐츠를 확장할 수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고설명했다.
KTF와 LG텔레콤도 MMS 준비에 한창이다. KTF는 휴대폰을 통해 웹브라우저와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브루(BREW)전용폰이 출시되는 8월부터 MMS를 실시하기 위해 서버 구축을 마쳤고 LG텔레콤도 하반기에는 서비스를실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MMS는 메시지 전달 서비스의 연장선상에 있는 서비스여서 기존 SMS나 UMS(통합메시징서비스)와 연동이 가능하다”며“외국에서는 일본 이동통신업체인 J-폰이 정지사진을 송수신하는 수준이어서 실제적인 MMS 실시는한국이 최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연기자 kubr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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