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생산랭킹 2위인 도시바가내달 하순부터 이동통신 전용반도체를 생산하는 히메지공장을 19일간, 범용반도체를 생산하는 북큐슈공장을 13일간 가동 중단키로 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20일 보도했다.또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생산하는 욧카이치 공장의생산량도 30% 줄이고, 범용 마이크로컴퓨터 생산공장 가동률도 70%에서 50%로 낮출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메이저급 반도체회사가 감산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가격폭락을 부추겨 온 극심한 공급과잉사태가 다소 진정돼, 반도체 경기가 금명간 바닥을 벗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신문은 또 NEC 등 다른 반도체회사들도 감산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19일(현지시간)에도북미현물시장의 반도체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돼 64메가 SD램(8M×8 PC-100)은 개당 1.10달러, 128메가 SD램(16M×8PC-100)은 2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