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정식학사와 석ㆍ박사 학위를수여하는 2년제 대학(주니어 칼리지)이 늘고 있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최근 보도한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시티의 카냐다 칼리지와 샌디에이고의 미라마 칼리지는 올 가을 학기부터 다른 종합대와 제휴해 교직, 간호, 하이테크분야에 대해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 수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우들랜드 힐스의 피어스 칼리지는 작년 경영학 학사과정을 신설했고,로스앤젤레스 커뮤니티 칼리지는 4년 전 정식 학위 수여 프로그램을 시험 운영했다.
이런 움직임은 인력난이 심각한 전자공학등 전문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종합대 진학이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의 학위 취득을 장려하기 위한 것. 이를 활용하면 통상 준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칼리지 재학생들이 종합대에 편입하지 않고도 박사학위까지 딸 수 있다.
칼리지에 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는 종합대도 늘어 UC 평의회는 차기 회의때 UC 계열대와 칼리지의 제휴 방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그러나 전문대가 고유의 역할을 포기한 채 학위를 양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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