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 수천톤 폭우틈타 방류

경북 포항환경운동연합은 18일 집중폭우로 포항철강공단 옆에 설치된 우수로를 통해 기름이 섞인 공업폐수 수천 톤이 형산강 하구로 유입돼 영일만을 오염시키고 있다면서 무단 방류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포항환경연합은 “비가 올 때마다 각종 공업폐수가이 우수로를 통해 형산강으로 마구 유입되고 있으나 시와 포항환경출장소측은 무단 방류업체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매년 형산강과 영일만에는 오염이 심해 적조발생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공업폐수 방류업체를 찾아내는대로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한편 시와 포항환경출장소는 기름섞인 폐수를 채취, 성분을 분석하는 등 무단방류업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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