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서 18일(현지시간) 개최된 ‘한ㆍ미 재계회의’ 제14차 총회에서 한국측 위원장으로 참석중인 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은 한ㆍ미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건의했다.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개막연설에서 각 지역별, 국가별로 내수진작에 의한 자체적인 경제진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감안할 때 무역과 교역확대에 의한 경제 활성화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뒤 양국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촉구했다.
조 회장은 또 “부시 미국 행정부의 관심이 아시아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ㆍ미 양국이 이론적 연구 차원을 넘어 실질적 성취를 목표로 하는 자유무역협정을 진지하게 추진해야 할 적기”란 점을 적극 강조했다.
한ㆍ미 재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재계는 철강 자동차 지적재산권 등 미국측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현안에 대한 우리측의 노력을 알리고 통상마찰을 완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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