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주식)을 동시에 대량 매도해, 해외증시 악재와 함께 주식시장에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18일 서울증시에서 외국인은 선물을 1만956 계약을 매도하고 5,024계약을 매수해 5,932계약을 순매도했다.이는 3월22일 6,318계약 순매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장 중에는 사상최대인 6,500계약까지 순매도가 늘어났다.
외국인의 순매도가급증하자 시장에는 홍콩물고기 등 외국인 투기세력의 출몰설, 북한 김정일 위원장 피격설 등 흉흉한 루머가 퍼지며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외국인은 주식도 전날(1,691억원)에 이어 628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옵션시장에서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콜매도-풋매수를 했다.
외국인이 3개시장에서 동시에 매도입장을 취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종합지수는 거래일수 4일만에 다시 610선이 무너졌으며, 현대차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시가총액상위 20종목들이 모두 하락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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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위원장 피격설의 진상 10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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