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맥주 1위 업체인 하이트맥주가 ‘2세 경영체제’를 공식 선언했다.하이트맥주는 18일 창립 68주년을 맞아 창업주이자 대표이사인 박경복(朴慶福ㆍ79) 회장이 은퇴를 선언하고차남 박문덕(朴文德ㆍ51) 회장에게 경영권을 공식승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트맥주는 올 3월 박경복ㆍ문덕 공동회장체제를 출범시킨 지 3개월 만에 문덕 회장 중심의 단일 경영체제를 갖추게됐다.
하이트맥주는 이에 맞춰 최근 하진홍(河珍弘)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간부직 192명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박문덕 회장은 1993년 조선맥주 사장 재직 시절 ‘하이트맥주’를 개발, 3년만에 라이벌 OB맥주를 제치고 업계 선두자리에 오르도록 만든 일등공신. 서울 배재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76년 조선맥주에 입사, 상무와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및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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