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국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40㎜의 폭우가 쏟아졌다.이 비는 19일까지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40~100㎜, 많은 곳은 150㎜이상이 더 올 것으로 예상돼 충청 및 경북 내륙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사실상 봄가뭄이 완전 해갈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8일 “중국 화중지방에 100여㎜의 많은 비를 내린 저기압이 바다를 건너 우리나라에 접근하면서 세력이 더 강해졌다”면서 “이 저기압은 19일까지 사흘간 50~200㎜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일부 지역에서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8일 오후 전북ㆍ전남 내륙 및 경북 남부 및 경남북서 내륙에 호우경보를, 강원 영동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18일 하루 강수량이 3월1일 이후 6월17일까지의 총강수량을 돌파하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경기이천은 47㎜가 내려 봄철 총강수량 28.3㎜를 배 가까이 넘었고, 87㎜가 내린 전주 역시 총강수량 81.8㎜를 넘었다.
이밖에 수원, 서산,청주, 대전, 안동, 양평, 인제, 부안, 장수 등도 하루 강수량이 3월1일 이후 총강수량을 넘어설 전망이다.
오후3시 현재 강수량은 전북과 경남 지방이 ▦장수 98㎜ ▦전주 87㎜ ▦임실 86.5㎜ ▦남원80.5㎜ ▦거창 76.5㎜ ▦거제 76㎜ ▦부산 60.3㎜ 등 대부분 50㎜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외의 지방은 ▦서울 23.1㎜ ▦문산 54.4㎜ ▦철원 72.1㎜ ▦인제 69.5㎜ ▦청주 33.9㎜ ▦대전 50.4㎜ ▦천안 55.5㎜ ▦광주 31.0㎜ ▦순천 48.0㎜ ▦대구 45.9㎜ 등이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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