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가능한 리더십보다는 바람직한 리더십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민주당의 외각 싱크탱그인 새시대전략연구소가 15일 ‘차기대통령의 바람직한 리더십’을 주제로 주최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비전과전략을 가진 지도자” “지역ㆍ남북ㆍ계층을 통합하는 리더십” “청산의 리더십과 창조의 리더십 겸비” 등을 바람직한 리더십으로 제시했다.
고려대 임혁백(任爀伯) 교수는 “정치세력은 누가 가장 많은 표를 얻을 수 있느냐 하는‘당선 가능한 리더십’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21세기 한국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지도자의 자질과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강조했다.
서울대 이달곤(李達坤) 교수는 “부정부패, 사회적 파편화와 지역주의, 정치우월주의 등 3가지를 청산할 수 있는 3탈(脫)의 리더십과 함께 비전, 통합 민주형 리더십, 문화 창출형 리더십, 강력성과 유연성의 리더십 등을 갖춘 4창(創) 의 리더십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고주장했다.
서울대 김홍우(金弘宇) 교수는 지도자의 덕목으로 권력의 사유화 배제, 지혜, 정치와 시장의 구분 등을 들었다. 한국일보 김수종(金首宗) 논설위원은 토론에서 “정치적비전이 목적이라면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지름길을 찾는 것이 전략”이라며 비전과 전략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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