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학작가회의현기영(玄基榮ㆍ소설가) 이사장은 15일 오후 3시30분 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방문, 북한 동포들이 내복을 구입하는데 쓰도록 해달라며 성금 4,192만 6,965원을 지정기탁했다.성금은 지난해 7월 작가회의가 ‘북한동포겨울내복 10만벌 보내기 운동본부’(본부장 소설가 김주영ㆍ金周榮)를결성해 시인ㆍ소설가 등 문인과 출판사, 기업체 및 일반 국민들로부터 모금한 것이다.
현기영 이사장은 “남한사회도 IMF 이후 경제난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 고난을 당하면 이웃끼리 서로 돕는 게 우리 민족” 이라며 “모금액은 당초 목표 보다 모자라지만 동포애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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