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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신용카드 장려하면서 취득세는 결제안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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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신용카드 장려하면서 취득세는 결제안해줘

입력
2001.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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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새로 산 아파트 취득세를 내기 위해 며칠 전 구청에 갔다. 2년 전 친구가새 집을 짓고 취득세를 카드로 납부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나도 카드로 납부를 하려고 직원에게 문의를 했다. 그런데 창구 직원은 체납된 것은 카드로낼 수 있지만 자진납부는 불가능하다고 했다.어이가 없어서 체납자를 우대하고 자진 납부하는 성실한 납세자는 박대하는 것이냐고 항의했다.

담당공무원은체납금에는 연체가산금이 있기 때문에 카드로 받을 수 있지만 자진납부하는 것은 취득세에서 카드 수수료가 공제되므로 카드로 받기 곤란하다고 했다.

카드로 취득세를 자진납부한 친구 이야기도 했더니 시범적으로 카드납부를 받은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받고 있지 않는다고 한다.

알아보니 서울시에서는인터넷상에서 카드결재가 가능했다. 카드 사용은 정부가 장려하고 있는데 정부기관에서 카드 사용을 막는다니 어이가 없다. 시정해 주길 바란다.

/ 김광일ㆍ울산시남구 삼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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